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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다가오고 SHHA(Sijosae Hybrid Headphone Amp) 24V 정전압부의 높은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귀찮음을 무릅쓰고 바쁜 와중에 짬짬이 SHHA에 다시 한 번 손을 댔다. 일전에 포스팅한 다이오드를 이용해 전압을 낮추려 했던 실패기 말미에서 언급했던 스위칭 레귤레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SHHA의 24V 정전압부만 발열이 심한 까닭
전에 했던 이야기지만 다시 간단히 정리해보면 입력전압과 출력전압의 차이가 크고 소모하는 전류량이 많기 때문이다.
간단한 계산에서 트랜스에서 공급된 AC 30V(실측은 28.5V)가 정류 후에는 대략 DC 42V(=30*1.414, 실측은 38V) 정도되고, 이것을 24V로 낮추게 되면서 18V(실측은 14V)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14V만큼을 열로 방출해야 하고 소모 전류가 많아 패스TR인 모스펫에서 심한-잠시도 손을 대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섭씨 70~90도 정도로 추정되는 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모 전류를 줄일 수는 없으므로 공급되는 AC전압을 낮추거나 정전압 회로가 감당할 드랍아웃 전압을 낮춰줘야 한다. AC 전압을 낮추려면 근본적으로 트랜스를 다시 감거나 AC 전압을 조절할 수 있는 딤머(dimmer) 회로를 꾸며야 하는데, 트랜스를 새로 맞추거나 딤머 회로를 꾸미는 것보다 정전압 회로에서의 드랍아웃 전압을 낮추는 게 더 쉽다는 판단에 정류 후 전압을 낮춰보기로 했다.
전압을 낮추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스위칭 레귤레이터를 쓰기로 결정했다. 전에 시도한 다이오드의 전압강하를 이용한 방법은 전류량이 많을수록 다이오드에서의 발열도 심해지는 점 때문에 정전압부의 모스펫의 발열이 줄어든 대신 다이오드에서 그만큼의 열이 발생하여 전체적인 발열은 그대로인 셈이었다. 그래서 효율이 높아 발열이 적은 스위칭 레귤레이터를 사용하고자 했다.
스위칭 레귤레이터로 전압을 낮추기
스위칭 레귤레이터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구하기 쉽고 저렴하며 사용하기 쉬운 LM2576을 골랐다. "SIMPLE SWITCHER; Step-Down Voltage Regulator"라는 설명 그대로 LM2576은 상당히 간단한 회로로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하게 쓸 수 있는 스위칭 레귤레이터이다.
LM2576
간단한 회로였지만 만능 PCB 자투리의 여유공간이 부족해 단거리에 점퍼 없는 배선을 하기 위해 애 좀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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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의 무소음(?)파워 ST300BLP (이미지 출처: 구 잘만 홈페이지)
3) 주변의 온도가 높을 경우 파워팬의 회전수가 높아져 소음이 다소 증가될 수 있습니다. 주변 온도를 25도씨 이하로 낮추면 보다 더 좋은 무소음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 문구를 통해 무소음이라는 컨셉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는데, PC를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케이스의 쿨링을 원할하게 하지 않는 이상 저소음 상태로 쓸 수 시간을 얼마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과연 부팅 후 몇 분이 지나서 거슬리는 소음을 내는 파워를 무소음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터질 그리고 터진 캐패시터
삼영 SXE 1000iF/16V |
삼영 SXE 1000iF/16V |
삼영 NXC 470uF/16V |
삼영 NXC 470uF/16V |
만약을 대비해 용량을 키워 1/2W 저항으로 교체
밖에 장착한 흡기용도의 두 번째 팬
저소음 개조를 끝낸 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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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24V 정전압부(오른쪽 은색 방열판)
다이오드의 곡예 1 |
다이오드의 곡예 2 |
다이오드의 곡예 3 |
적용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정류 다이오드에서 저항으로 연결되는 패턴을 끊고 그 사이를 방향을 맞춰 직렬연결한 다이오드로 연결해주면 된다. 단 다이오드에서 상당히 심한 발열이 있기 때문에 그 발열이 전해캐패시터와 저항 같은 다른 부품에 덜 전달되도록 다이오드의 몸통을 PCB에 닿지 않게 띄워주는 것이 좋다.
사용한 다이오드의 개수는 8개로 전압은 약 38.7V에서 28.8V 정도로 낮춰졌다. 목표값인 29V보다 약간 낮지만 거의 근접한 값이다. 다이오드를 1개 빼면 30V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5V가 넘는 전위차를 확보하는 것보다 전위차를 줄여 모스펫의 발열을 줄이는 쪽을 택했다. 24V 정전압부 모스펫의 발열은 상당히 감소해 섭씨 52~55도 정도로 상당히 낮아졌는데 이는 증폭부에 사용된 모스펫의 발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는데...
에너지 보존의 법칙: 전체적인 발열은 그대로
사실 다이오드를 이용한 전압강하의 경우 전류량과 온도에 따라 전압강하 폭이 변하기 때문에 정밀한 컨트롤은 어렵다. 하지만 정전압부의 입력 전압에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런 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전압강하의 변동도 일정시간 경과 후에는 안정화되는 편이고 정전압부에 의해 출력되는 전압은 일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다이오드에서 발생하는 심한 발열이다. 흘리는 전류량이 클 수록 다이오드의 발열도 심해지는데, 이번 작업의 경우 다이오드에 잠시도 손을 대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섭씨 70~90도 정도 추정되는 열이 발생했다. 정전압부의 모스펫의 발열이 줄어든 대신 다이오드에서 그만큼의 열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에너지는 그 형태를 바꾸거나 물체에서 물체로 옮기거나 해도 전체의 양에는 변함이 없다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체험한 셈이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레귤레이터쪽의 캐패시터의 온도가 전보다 약 5도 정도 떨어졌다는 점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넋두리: 다음에는 스위칭 레귤레이터로...!
애초에 트로이달 트랜스를 제작할 때 전압을 24V정도로 낮춰서 만들었다면 좋았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사용된 트랜스가 일반적인 규격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주문하기도 어렵고 번거로워 트랜스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은 원래의 전원부로 되돌리기가 귀찮아 다이오드를 사용한 전압강하를 적용한 상태로 쓰고 있는데, 차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효율이 높아 발열이 적은 스위칭 레귤레이터를 사용해 전압을 낮춰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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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에서 지승배님이 이벤트로 나눠준 알레프 헤드폰 앰프의 PCB의 전원부를 구보다 전원부로 변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LM317/337이나 LT1085/1035 같은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사용하는 HPS로 바꾸는 방법은 전에 권재구님이 소개해주신 바 있고, 개인적으로 구보다 전원부를 선호하는지라 구보다 전원부로 개조하기로 맘을 먹었다.
어떻게 구보다 전워부를 적용할까 고민 좀 했는데, 예상밖으로 작업은 한 번에 성공했다. 아직 증폭부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앰프를 구동시켜 보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테스트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우선 윗면에서 할 작업을 보자.
구보다 전원부로의 개조-윗면
구보다 전원부로의 개조-아랫면
+V 부분
D와 S의 위치를 바꿈(절대 서로 닿으면 안 됨!)
CCS와 TR의 콜렉터와 연결
1K 저항과 CCS, 220uF 캐패시터의 다리를 하나로 모아 땜질(그라운드와 연결하지 말 것)
사진처럼 패컨을 끊고, 점퍼로 연결하라
-V 부분
D와 S의 위치를 바꿈(절대 서로 닿으면 안 됨!)
CCS가 연결되는 홀의 패턴을 컷팅할 것
1K 저항과 CCS, 220uF 캐패시터의 다리를 하나로 모아 땜질(그라운드와 연결하지 말 것)
사진처럼 패컨을 끊고, 점퍼로 연결하라
부품을 실장한 전원부의 모습
PCB 전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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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필터 회로도
DC필터 프로토타입
최대한 배선을 줄이기 위한 배치
DC필터 적용 멀티탭
AC 전원의 양쪽 모두에 DC필터를 구성
좀 난감한 배선
케이스에 장착!
케이스 조립
케이블그랜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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