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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Pivot)?

논문을 쓰기 위해 여러 자료를 읽고 있는데 내 LCD 모니터가 고장나서 동생의 21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얼마간 빌렸다.


LCD모니터이기는 하지만 지면이 아니라 화면으로 논문을 보는데 화면에 논문의 한 페이지 전체를 나오게 하면 글자가 작아서 눈이 쉽게 피로해졌다. 그래서 화면을 돌려봤다. 이렇게 액정을 피벗(pivot)하여 논문을 보니 상당히 편하다. 전자문서의 해상도가 낮아서 실제 책이나 인쇄해서 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21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화면 크기가 책보다 크고 1페이지가 화면에 거의 꽉 차게 나와서 나름대로 쓸만하다. 동생의 LCD 모니터 구입 때 피벗 지원 스탠드 모델을 고른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드웨어적인 회전

사실 디스플레이 피벗 자체는 LCD 이전의 CRT에서부터 볼 수 있었지만 CRT의 특성상 물리적으로 회전시키기가 쉽지 않아 극히 일부의 기종을 제외하곤 거의 의미가 없었다. 그렇지만 LCD가 등장하면서 피벗은 무척 쉬워졌다. LCD가 CRT에 비해 상당히 얇고 가볍기 때문인데, 피벗 지원 스탠드가 기본으로 부착된 제품이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VESA 마운팅 규격에 호환되는 피벗 지원 스탠드를 별도로 장착해주면 된다.


소프트웨어적인 회전

VGA 드라이버 디스플레이 회전 설정

NVIDIA VGA 드라이버의 디스플레이 회전 설정

게다가 요즘은 그래픽 어댑터(VGA)의 드라이버에서 화면 회전(rotate)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여 별도의 피벗 전용 소프트웨어를 쓸 필요조차 거의 없어졌다.(ATI, nVidia, Intel, Matrox 등) 드라이버에서 단축키를 할당하여 보다 간단하게 화면 회전을 할 수도 있으니 자주 이 기능을 쓴다면 단축키를 활용하면 편하다.

그리고 일부 대기업 LCD 제품의 경우 자동 피벗 기능이 있어 화면만 물리적으로 회전시켜주면 센서로 동작을 감지하여 그에 맞춰 표시화면이 회전되기도 한다.


효과적인 피벗 프로그램 iRotate

드라이버에서 기본으로 회전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보다 편하게 화면을 회전시키고 싶으면 EnTech TaiwaniRotate를 추천한다. 개인에 한하여 무료이며, 상당히 작은 용량에 리소스 점유율도 낮고, 단축기를 쉽게 할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점은 다수의 모니터를 사용할 때도 간단하게 화면 회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iRotate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 참고하라.
iRotate 설명보기(파코즈, 조정희, "[프로그램] LCD 피벗용 유틸리티 iRotate v1.32")

iRotate 다운받기(홈페이지 링크, 최신버전)
iRotate 다운받기(블로그)


피벗 활용하기

피벗의 유용성은 세로로 긴 대상을 보기에서 극대화 되는데 세로로 긴 페이지 웹 페이지나 전자문서, 사진, 종스크롤 게임-주로 슈팅 게임 등이 그것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4:3 또는 5:4 비율의 LCD 모니터보다는 16:10 혹은 16: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가 피벗했을 때 논문을 비롯한 전자문서를 읽기에 더 적당해 보인다. 물론 사용하는 모니터가 대형 와이드 모니터라면 굳이 피벗할 필요 없이 전자문서의 두 페이지를 한 화면에 띄우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전자문서를 볼 때 페이지에 맞춰 보기 시 작은 글씨 때문에 눈이 피로했거나, 너비에 맞춰보기 시 스크롤하기에 지쳤다면 피벗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컴퓨터 스토리  |  2007. 4. 22. 18:42




2006년 여름에 작업한 PC용 전원공급장치(PSU) 잘만  ST300BLP의 수리 및 저소음 개조기를 소개한다.


잘만의 무소음-이라고 주장한 파워 ST300BLP

무소음이란 컨셉이 무색하게 부하 시 소음이 심했음

잘만의 무소음(?)파워 ST300BLP (이미지 출처: 구 잘만 홈페이지)

 잘만의 ST300BLP(이하 ST300BLP)는 2001년 잘만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무소음 컨셉의 파워서플라이 제품이다.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제조사인 세븐팀의 OEM 제품으로 당시에는 상당히 드물었던 패시브(Passive) PFC(Power Factor Correction)를 내장했다. PFC용 트랜스 무게 때문에 파워의 전체 무게가 2.4kg이나 되어 그 묵직함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렇지만 ST300BLP는 PFC로 전기요금 절약을 광고하다 그것이 허위로 밝혀져 좀 불미스럽게 이슈가 되기도 한 제품이다. PFC는 역률개선회로로 무효전력을 최소화하여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무효전력에 대해 요금을 부과되는 지역이라면 PFC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은 타당하겠다. 하지만 국내 전기요금체계는 유효전력에 대해서만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PFC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절약은 불가능하다. 전기요금 절약은 그렇다 하더라도 PFC로 인해 EMI 전자파 감소와 함께 효율면에서 PFC가 없는 파워보다는 효율이 높아 그로 인해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은 있다.

ST300BLP의 무소음 컨셉과 관련하여 주목할 부분은 스펙의 다음 부분이다.
3) 주변의 온도가 높을 경우 파워팬의 회전수가 높아져 소음이 다소 증가될 수 있습니다. 주변 온도를 25도씨 이하로 낮추면 보다 더 좋은 무소음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구를 통해 무소음이라는 컨셉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는데, PC를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케이스의 쿨링을 원할하게 하지 않는 이상 저소음 상태로 쓸 수 시간을 얼마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과연 부팅 후 몇 분이 지나서 거슬리는 소음을 내는 파워를 무소음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소음 때문에 AS-교체를 받았지만 소음은 그대로였다. AS센터에서는 ST300BLP의 이 소음은 어쩔 수 없는 제품의 특성이라는 답변만을 받았다.


ST300BLP의 고장과 수리

애써 불만을 참으며 ST300BLP을 계속 사용했는데 2003년부터 부팅이 잘 안 되는 이상동작의 증세를 보이더니 2004년 즈음 결국 고장이 났다. 부팅이 되지 않고 '치~' 하는 소음이 발생했는데, 이미 무상 AS기간도 지난 터라 수리보다는 이것을 기회로 새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패시브 PFC보다 효율이 높은 액티브(Active) PFC가 사용된 파워서플라이로 갈아타게 되었다. 바꾼 파워는 OEM으로 유명한 델타의 제품인데, 온도변화에 따른 냉각팬 속도 제어기능(LAFC: Low noise Auto Fan Contoller)으로 저소음 실현이라는 광고 문구가 무색하게 상당한 소음을 냈다. 이전의 나였다면 당장 반품 등의 조취를 취했겠지만 시급히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했기도 했거니와 당시는 저소음 컨셉을 반쯤 포기했던 시기라 그냥 참고 사용했다.

저소음 환경은 상당한 매력이 있어서 한 번 맛을 본 사람에게는 중독성이 있다. 애써 참았지만 결국 2006년 여름에 다시 저소음증(?)이 도졌다. 그동안 사용했던 액티브 PFC가 사용된 델타 파워서플라이를 쓰면서 액티브 PFC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고주파 소음이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그때 창고에 쳐박아 두었던 고장난 ST300BLP가 생각났다. 기억에 패시브 PFC를 사용된 ST300BLP는 고주파 소음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 ST300BLP를 고쳐보기로 했다. 소음으로 나를 괴롭혔던 ST300BLP은 무상 AS기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마음 편히 개조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가장 왼쪽의 것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고장의 징조가 보여 적출

터질 그리고 터진 캐패시터

IC를 비롯한 능동소자의 고장이었다면 고장 부위의 파악도 어렵고 부품 교체가 쉽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고장 부분은 모두 수동소자에 한정되어 있었다. 캐패시터가 터지고 저항이 타버린 정도였다.

높이는 훨씬 높지만 직경이 같아 호환 가능

삼영 SXE 1000iF/16V

높이는 훨씬 높지만 직경이 같아 호환 가능

삼영 SXE 1000iF/16V

직경이 커서 억지로 집어넣음

삼영 NXC 470uF/16V

직경이 커서 억지로 집어넣음

삼영 NXC 470uF/16V

그을린 PCB가 신경쓰인다

만약을 대비해 용량을 키워 1/2W 저항으로 교체

수리는 간단히 이뤄졌는데 망가진 부품과 고장의 징조를 보이는 것을 적출하고 같은 규격 혹은 오버스펙의 파츠로 교체하면 되었다.


저소음 개조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한 뒤 다음으로 한 작업은 저소음 개조였는데, 개조의 핵심은 다음의 3가지였다.

1. 케이스의 팬 안전판 제거
2. 듀얼 팬 장착
3. 팬의 저속 동작

먼저 케이스 팬 안전판 제거 과정을 살펴보자. 안전판은 팬에 이물질이 끼여 작동을 멈추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저소음의 관점에서는 방해가 될 뿐이다. 이물질의 침임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하지만 프레스로 찍어낸 원래의 안전판은 너무 넓어 공기의 흐름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바람이 부딪혀 소음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따라서 이것을 제거하고 얇은 철망으로 이뤄진 팬 그릴로 대체한다. 만약 배기용 팬의 그릴이 케이스에 걸린다면 그릴을 파워 케이스 안 쪽에 장착하라.

가공을 위해 먼저 파워서플라이의 PCB를 들어내고 케이스만 남겨둔다.


실톱으로 썰기

실톱으로 철판을 컷팅하는데 재질이 철이고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쉽게 잘리지 않으므로 다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잘라야 한다.


힘들어도 컷팅


컷팅 완료


줄로 갈아 모양을 다듬기

전부 다 잘라냈으면 줄로 거친 부위를 갈아내고 모양을 다듬어 준다.


컷팅 부위 납땜하기

부식방지를 위해 컷팅 부위에 땜납을 입힌다. 이 과정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컷팅으로 코팅이 벗겨진 부위가 습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부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코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땜납도 종류가 다양하며 철판에 잘 입혀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땜납 선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꼭 땜납이 아니더라도 다른 재료를 사용해도 좋다.


안전판 제거 완료


다음은 듀얼 팬 장착이다. 기본적인 과정은 팬 안전판 제거와 동일하다.

원래는 공기 유입구의 철판을 잘라내고 타공망을 설치하려다가 원활한 쿨링을 위해서 듀얼 팬 장착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기 때문에 사진의 작업순서가 효율적이지 않다. 먼저 팬 장착 위치를 정하고, 팬 고정용 홀을 뚫은 뒤, 철판을 잘라 공기 유입구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철판 제거


울퉁불퉁한 부분은 뒤에 줄로 커버하면 된다


제거 완료


팬 고정용 홀을 뚫는다,


팬의 직경에 맞게 공기 유입구도 확장시킨다.


공기 유입구 확장


거친 부분을 줄로 갈아낸 뒤에 컷팅 부위를 땜납으로 코팅해준다.


듀얼 팬용 홀 가공 완료

듀얼 팬 구성 시 요즘 유행하는 120mm 팬을 사용한 형태의 흡기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방열판이 형태가 T형이기 때문이다. 풍량면에서 80mm 팬보다 120mm이 낫지만, 공기의 흐름상 아래에서 공기를 끌어올려 배출하는 식은 T형 방열판의 구석구석 바람이 미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위와 같이 직선상에 듀얼 팬을 배치해 공기가 흐르면서 방열판의 측면을 지나가게 해서 방열판 전체를 식히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했다. 또한 이런 형태의 듀얼 팬 배치은 케이스 상단에 정체되어 있는 더운 공기를 뺴낼 수 있어 케이스의 전체적인 환기에 유리하며, CPU의 발열에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다.


밖에 장착한 흡기용도의 두 번째 팬


파워 케이스 내부에는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팬은 외부에 장착한다. 사용하는 팬은 적당한 풍량과 소음을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 '적당한'이란 수식어가 애매하게 느껴질 텐데, 비전공자로서는 정확한 공식에 의한 방열에 대한 계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저소음 개조를 끝낸 파워

흡기용 팬이 믿음직해 보이는 것은 착각 때문일까?


이제 남은 것은 팬의 저속 동작이다. 팬의 날개 모양과 개수, 하우징에 따라 풍량대비 소음의 차이가 있지만 팬의 동작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팬을 저속으로 작동시켜야 한다. DC 팬을 저속으로 작동시키는 법은 간단한데 작동전압을 낮추면 된다. 일반적인 PC용 팬은 12V로 작동되는데 공급전압을 소음이 거슬리지 않는 부분까지 낮춘다. 팬의 작동 최저전압이나 풍량확보 등의 요소를 고려해 적정 수준에서의 타협이 필요하다.

팬을 속도를 낮추게 되면 줄어든 풍량이 문제가 된다. 풍량이 적어진다는 이야기는 쿨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다는 이야기와 같다. 어떻게든 쿨링에 필요한 최소한의 풍량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사실 앞서 시도한 듀얼 팬을 장착은 바로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줄어든 풍량을 팬의 개수를 늘려서 커버하는 것이다.

ST300BLP의 내장된 팬 컨트롤러는 온도에 따라 5~11V로 작동하기 때문에 저소음에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팬을 5V로 작동시켰다. 고정된 전압을 공급해 팬의 속도가 증가해서 발생하는 소음을 신경쓰지 않고자 했다. 사용한 팬은 ADDA 팬으로 5V 작동 시 조용한 편으로 어느 정도의 풍량 확보가 가능한 모델이었다.

장시간의 풀로드 테스트에도 일체의 다운이나 심각한 정도의 전압변동 없이 작동했으니 수리와 개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반전: 재주는 곰이 넘고...

ST300BLP의 수리 및 저소음 개조는 완벽-했다고 믿고 있다-했다. 하지만 나는 결과적으로 노고의 대가, 즉 저소음 개조의 성과를 누리지 못했다. 동생이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개조한 ST300BLP 파워를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다. ㅠ.ㅠ

앞에서 사용된 델타 파워서플라이 액티브 PFC의 미세한 고주파 소음이 신경이 쓰여서 조용한 파워를 쓰고자 ST300BLP를 고치고 개조했는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받는 식이 되어 버렸다. 동생이 되놈은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만 동생에게 좋은 선물했다고 생각하며 상실감(?)을 애써 잊으려 하고 있다. OTL


저소음 파워를 위한 조언

파워의 저소음 동작 실현에는 많은 변수가 있지만 사실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효율이다. 효율이 높아야 발열이 적어지며, 그로 인해 많은 풍량을 확보하기 위해 팬을 고속으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PFC가 없는 제품보다는 PFC를 사용한 제품이, PFC도 패시브 방식보다는 액티브 방식이 효율이 더 높다. 또한 액티브 PFC를 사용한 제품도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효율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80%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 제품에 대해선 80 PLUS 마크가 붙기도 한다.(그런 제품의 리스트를 확인하려면 이곳을 클릭하라.)

그런데 이 효율은 유저가 개조를 통해 높힐 여지가 거의 없다. 스위칭 회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보다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게 회로를 고치거나 부품을 변경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저소음 파워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처음부터 고효율에 저소음으로 호평받는 파워를 구입할 것을 권한다. 국내에 출시된 파워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그 수가 많아 직접 일일이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 각 파워의 소음 정도는 유저들의 사용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사용기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이다 보니 다수의 사용자가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선에서 참고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PFC가 내장된 파워의 효율이 높은데, 그런 파워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액티브 PFC 회로로 인해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이다. 특히 이 고주파 소음은 팬의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신경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참지 못하고 액티브 PFC가 아닌 파워를 재구입하기도 한다. 또한 같은 회사의 동일 모델이라도 편차가 있어 구입 시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드물게 팬이 없는 노팬 구성의 파워도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고 가격이 비싸서 실용적이지는 않다.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고효율&저소음 제품으로는 시소닉의 S-12 이나 M-12 시리즈가 유명하다. 전반적으로 유저들의 평도 좋으며 실제 써본 결과 만족할 수 있었다. 다만 시소닉 제품도 간혹 고주파 소음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뽑기 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파워의 저소음 개조기를 소개했지만 솔직히 위의 경우처럼 저소음의 구현을 위해 직접 파워를 개조하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귀찮기도 하거니와 개조는 위험성도 높으며, 그로 인한 모든 문제의 책임을 자신이 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번거로움과 위험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개조도 해볼 만한 일이다.

저소음 파워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파워에 장착된 팬이 조용한가-팬이 저속으로 동작하는지와 온도에 따른 동작 속도의 변화는 어떤가 등이다. PFC의 유무나 종류에 상관없이, 즉 효율에 관계없이 결정적으로 팬이 느리게 돌아 조용하다면 소음은 심하지 않다. 물론 효율이 높을 수록 발열이 적기 떄문에 팬을 느리게 돌려도 충분한 쿨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은 높을수록 좋다. 하지만 효율 높히는 개조가 어렵기 때문에 개조의 포인트는 팬 속도 조절이 된다. 팬의 속도를 낮추면서도 발열 해소에 문제가 없는 쿨링을 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위의 개조기에서 사용한 듀얼 팬 장착도 그런 방편 중의 하나일 뿐이다. 팬을 추가할 것인가, 추가한다면 팬은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이며 어디에 장착할 것인가, 팬속도는 얼마나 낮출 것인가, 전압은 어떻게 낮출 것인가 등을 생각해야 한다. 어느 하나의 특정한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파워와 시스템 환경에 맞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팬의 수는 적은 것이 좋지만, 고소음의 팬 1개보다는 저소음 팬 2개가 덜 시끄럽다. 그래서 팬의 속도를 낮추고 개수를 늘려 풀량을 확보하는 것이 저소음 개조의 주요 방향이 된다. 팬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데, 동작 속도와 풍량이 비레함을 명심해야 한다. 저속이라 조용하다고 능사가 하니다. 최소한의 쿨링을 위한 풍량은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베어링의 재질에 따라 조금씩 특성이 다른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볼베어링 제품은 수명이 길지만 볼베어링 특유의 거슬리는 소음이 날 수도 있는 점과 슬리브 베어링 제품은 소음은 적지만 수명이 짧아 자주 오일을 보충해줘야 하는 점, 유체 베어링 제품은 소음은 괜찮지만 대부분 수명이 짧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슬리브 베어링의 저속 팬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주 기름을 치는 수고를 감수하고 있다.
      컴퓨터 스토리  |  2007. 3. 12. 21:09




PC용 5.1채널 스피커의 효시: DeskTop Theater 5.1 DTT-2500 Digital


Creative DeskTop Theater 5.1 DTT-2500 Digital
이미지 출처: thetechzone.com

DeskTop Theater 5.1 DTT-2500 Digital(이하 DTT-2500)은 캠브리지 사운드웍스를 인수한 크리에이티브에서 출시한 PC용 5.1채널 스피커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이하 DD) 디코더가 내장된 5.1채널 앰프와 5개의 위성 스피커와 작은 우퍼, 스탠드로 구성된 이 DTT-2500은 나름대로 알찬구성을 지닌 PC용 스피커였다. 게다가 당시로서는 DTS보다는 DD가 더 많이 보급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DD 디코더만으로도 충분한 활용도를 지닌 합리적인 제품으로 '5.1ch 완벽지원 스피커'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물론 그런 평가는 개인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리뷰어가 오버한 것이라 본다.


DTT-2500의 한계

하지만 DTT-2500은 DTS 미지원으로 인해 '5.1ch 완벽지원 스피커'라는 평이 무색하게 그 한계가 명확한 제품이었다. 게다가 아날로그 입력이나 크리에이티브의 자체 멀티채널 디지털전송 규격인 Digital-DIN으로 4채널의 입력밖에 지원하지 않아 그 구조상 별도의 DTS 디코더나 PC에서 DVD 소프트웨어 디코더의 혜택을 누릴 수도 없었는데, 굳이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려고자 한다면 DTS를 4채널로 다운믹싱해서 듣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DVD의 경우 DTS와 DD를 같이 지원하는 타이틀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DTS 전용 타이틀은 어쩔 수 없는 것이 그때의 현실이었다.

4채널과 5.1채널의 차이는 숫자상의 1.1에 불과하지만 체감상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5.1채널에서 별도로 구분된 센터채널의 1과 우퍼채널의 0.1의 존재감은 상당한데, 우퍼채널은 논외로 하더라도 센터채널의 경우 전체 오디오 신호의 절반에 가까운 부분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크다 할 수 있다.  

이처럼 DTT-2500은 DTS 미지원의 한계로 인해 반쪽짜리 제품이었다.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2500의 다운그레이드 후속 제품으로 출시된 DTT-2200의 활용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할 수 있다. DTT-2200은 아날로그 5.1채널 입력만 지원되는 제품이었는데 별도의 디코더나 아날로그 5.1채널 출력이 가능한 사운드카드와 PC 소프트웨어의 디코더를 이용해 DD나 DTS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DTS에 대한 크리에이티브의 정책 때문이었는데 당시에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고급형 기종이라 하더라도 디코더의 DD 지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후 출시된 DTT-3500을 보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DTT-3500도 DTT-2500과 마찬가지로 DD만을 지원했다. 이후 DTS 자체가 보급되면서 크리에이티브에서는 DTS를 지원하는 다른 모델을 출시하는데, 그것은 DeskTop Theater(DTT) 시리즈가 아닌 인스파이어(Inspire)라는 새로운 라인업이었다.


DTT-2500에 대한 애착과 활용방법 모색

그렇지만 DTS 미지원 단점에도 불구하고 DTT-2500은 쉽게 내치기 어려운 제품이다. 세월이기는 장사없다고 지금은 중고시장에서 헐값에 거래되는 것이 현실이고 시중에는 훨씬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많다. 그럼에도 DTT-2500은 사운드의 명가(?) 중 한 곳으로 손꼽혔던 캠브리지 사운드웍스가 크리에이티브에 인수되는 시점에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캠브리지 사운드웍스 다운 면모를 간직하고 있는데다가, PC 스피커계에서 5.1채널을 보급시킨 장본인과도 같아 5.1채널의 세계를 DTT-2500으로 접했던 PC 유저에게 상당히 애착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DTT-2500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DTS 미지원에 대처할 수단은 없을까?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날로그와 Digital-DIN 4채널 입력의 한계로 DTS 신호를 소프트웨어 디코딩해서 아날로그 입력 받아서서는 5.1채널 사용이 불가능하다. DTT-2500은 오직 DD로만 5.1채널을 지원한다.

여기서 발상을 전환이 필요하다. DTS를 DD로 바꾼다면 어떨까? 다행히도 그런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실시간 DD 인코딩이다. 물론 DD인코딩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일반 유저가 DVD의 DTS 오디오 트랙을 추출해서 DD로 재인코딩하는 작업이라면 상상만으로도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작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면 그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그런 기술이 돌비 디지털 라이브(Dolby Digital Live!, 이하 DDL)이다.


돌비 디지털 라이브(Dolby Digital Live!)

엄밀히 이야기하면 DDL은 DTS를 DD로 변환하기 위한 기술은 아니다. 디코더가 내장된 리시버를 사용할 때 케이블 연결의 편의성을 위해서 다른 신호를 실시간으로 DD로 인코딩하기 위한 기술이다. 2채널뿐이라면 PCM 방식의 디지털 출력으로, DD나 DTS는 패스스루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외의 방식인 5.1채널 등의 멀티채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디지털 케이블로는 2채널 신호나 DD 같은 압축된 멀티채널 신호의 전송만 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종류의 멀티채널 신호를 앰프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아날로그 케이블의 사용이 필수였다. 간단히 말해 5.1채널의 경우 총 6개의 RCA 케이블이 필요하다, 이렇게 다수의 아날로그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것을 하나로 줄일 수 있다면 편하지 않을까? 그래서 DDL을 사용해 멀티채널 신호를 DD로 실시간으로 인코딩해서 한개의 디지털 케이블로 디코더에 보내는 것이다. 참고로 같은 방식으로 DTS로 실시간 인코딩해서 디지털 전송을 하는 기술이 있는데, DTS Connect가 그것이다. 하지만 DTS Connect는 DTS 디코더가 내장되지 않은 DTT-2500에는 무의미하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소프트웨어 디코더(코덱)로 디코딩된 DTS 오디오 트랙의 멀티 채널 시그널 역시 DD로 재인코딩 후 전송이 가능하다. 이런 방식으로 DTS도 DD로 재인코딩해서 전송함으로써 DTT-2500으로 DTS를 들을 수 있다.

초기에는 DDL을 이용하기 위해서 실시간 DD인코더나 DDL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CMI의 DDL 지원칩을 사용한 제품-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NVIDIA의 엔포스2 MCP-T를 비롯하여 리얼텍이나 CMI의 일부 코덱이 지원-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DDL은 순전히 소프트웨어적인 구현도 가능하다 바로 DDL을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을 사용하는 것이다. PC용 오디오 코덱 중에 DD 재인코딩해서 SPDIF로의 출력을 지원하는 것이 있다. 인코딩 작업을 CPU가 담당하게 되어 CPU 점유율이 약간 높아지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많은 멀티미디어 재생기가 있지만 여기서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유명한 KMP를 이용한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기본적인 개념은 간단한데 DD 신호는 그냥 패스스루시키고, DTS 신호만 DDL 지원 오디오 코덱을 사용해 DD로 재인코딩해서 출력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DD로 실시간 재인코딩된 DD 신호는 DTT-2500의 DD 디코딩 기능으로 즐길 수 있다.^^

DDL을 지원하는 오디오 코덱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이 자리에서는 KMP에 내장된 Gabest Audio Decoder와 공개 오디오 코덱인 AC3Filter를 이용한 2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자세한 KMP의 설정방법을 살펴보자.


Gabest Audio Decoder를 이용한 DDL

먼저 KMP에 내장된 Gabest Audio Decoder로 DDL을 이용하기 위한 설정 방법이다.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코덱설정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코덱설정

KMP의 환결설정으로 들어가 '내장 오디오 코덱'의 '코덱 설정'에서 AC3 스피커 구성과 DTS 스피커 구성을 입력(원본) 그대로 출력으로 맞추고, libavcodec에서 AC3와 DTS를 체크한다.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출력설정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출력설정

다음으로 '출력 설정'에서 AC3로 압축, S/DIF로 출력을 선택한다.

KMP 외부오디오 코덱

KMP 외부오디오 코덱

KMP의 내장오디오 코덱이 다른 코덱에 대해 우선순위를 갖게 되지만 다른 코덱에 우선 순위가 부여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외부 오디오 코덱'의 AC3 Sound와 DTS Sound에서 Gabest Audio Decoder를 선택한다.

위와 같은 설정을 통해서 DD(AC3) 신호는 SPDIF로 패스스루(passthrough)되고, DTS 신호는 DD로 실시간 재인코딩되어 SPDIF로 출력된다.


AC3Filter를 이용한 DDL

다음으로 AC3Filter로 DDL을 이용하기 위한 설정 방법이다.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코덱설정

KMP 내장오디오 코덱에서 코덱설정

AC3Filter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MP의 내장오디오 코덱의 AC3와 DTS 연결을 끊어주어야 한다. KMP의 환결설정으로 들어가 '내장 오디오 코덱'의 '코덱 설정'에서 libavcodec의 AC3와 DTS를 비활성시킨다. 만약 체크되어 있다면 해제한다.

KMP 외부오디오 코덱

KMP 외부오디오 코덱

다음으로 '외부 오디오 코덱'의 AC3 Sound와 DTS Sound에서 AC3Filter를 선택한다.

AC3Filter는 DDL을 쓰기위해 세부적인 설정을 해줘야 한다. 필터 옆의 [...] 박스를 눌러 설정창을 열어라.
AC3Filter 세부설정 Main

AC3Filter 세부설정 Main

AC3Filter 설정 Main의 Output에서 AS IS(no change)를 고르고 Use SPDIF에 체크하라.

System

AC3Filter 세부설정 System

AC3Filter 설정 System의 Use AC3Filter for ...에서 AC3와 DTS에 체크하고, SPDIF passthrough에서 AC3만 체크하고, SPDIF options에서 Use AC3 encoderDo not encode stereo PCM에 체크하라.
이런 설정으로 AC3와 DTS 신호 처리에 AC3Filter를 사용하며, DD(AC3) 신호는 SPDIF로 패스스루(passthrough)되고 하고, DTS 신호는 DD로 실시간 재인코딩되어 SPDIF로 출력되게 한다. 디지털신호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PCM 신호는 AC3로 바꿀 필요가 없다.

 
평가: 오디오코덱을 이용한 DDL

위와 같은 방법은 PC에서 영화나 오디오 파일의 재생할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PC에서 게임이나 다른 매체에 대해서 DDL을 쓰고자 한다면 별도의 DDL 지원 사운드 코덱이나 사운드 카드 등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 PC가 아닌 DVD플레이어 같은 다른 플레이어에도 적용할 수 없다.

순전히 소프트웨어인 오디오 코덱을 통해 DDL을 쓰는 것이므로 인코딩 작업을 CPU가 담당하게 되어 CPU 점유율이 약간 높아지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DD로 재인코딩한 음질은 DTS나 DD 인코딩 포멧 자체가 손실압축이다보니 당연히 손실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간단히 생각해도 DTS로 손실압축된 신호를 디코딩한 뒤에 다시 손실압축 포멧인 DD로 바꾸는 것이니 한 번의 손실압축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게 된다. 하지만 청감상 문제되지는 않는다. 만약 음질에 심각한 문제를 초대한다면 DD 포멧 자체가 쓰이지 않을 것이다.

KMP에 내장된 Gabest Audio Decoder와 공개 오디오 코덱인 AC3Filter의 음질 차이는 인지하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AC3Filter를 선호하지만 어느 것을 택해도 무방할 것이다.


DDL로 거듭나는 DTT-2500과 DTT-3500

뜬끔없이 왜 문단 제목에 DTT-3500을 넣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을 수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소개한 팁이 DTT-2500과 비슷한 구성인 DTT-3500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DTT-3500의 경우 Digital-DIN을 통한 5.1채널 입력이 가능해 소프트웨어 DTS 디코딩을 사용하여 Digital-DIN으로 5.1채널 전송을 하면  DTS를 5.1채널로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꼭 DDL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Digital-DIN은 크리에이티브의 일부 사운드 카드-사운드 블래스터 라이브 시리지와 오디지 일부 기종-만이 지원하고 거기다 별도의 디지털 블라켓이나 변환단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구성에서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사운드카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디지털 출력이 가능하면 쓸 수 있는 이 DDL을 활용이 보다 범용성이 있다 할 수 있다.

DTS 미지원 때문에 실망해 DTT-2500이나 DTT-3500을 창고에 쳐박아 두었다면 꺼내보자.
세월의 흐름을 어쩔 수 없지만  DTT-2500이나 3500에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방법을 이용해 DTS 타이틀에 대해 DTT-2500이나 3500으로 5.1채널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컴퓨터 스토리  |  2007. 3. 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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